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실 때, 당신의 계획과 비전을 따라 세상을 지으셨습니다. 온 세상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라 지음을 받았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지으신 세상을 바라보며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인간을 통해 세상에 들어온 죄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던 원래의 모습을 상실한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죄는 인간의 세계관, 가치관, 자아관을 변질시켰고, 우리의 일터와 가정, 우리의 모든 삶의 현장, 모든 관계들을 왜곡시켰습니다. 죄는 그토록 아름다웠던 하나님 나라의 원래의 모습을 상실케 하였습니다.

  창세기 이후에 이어지는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입니다.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세상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회복시키는 역사가 바로 하나님의 구속 역사입니다.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선포하신 분은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첫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막 1:15)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다'(마 12:28)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은, 죄의 결과로 인한 모든 고통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미래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복음이 증거되는 곳마다 이러한 치유가 시작되고 잃어버린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회복케 하십니다. 왜곡된 우리의 세계관, 가치관, 자아관이 회복되고, 우리의 삶을 현장을 처음의 모습으로 회복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원하셨던 에덴의 가정, 일터로 회복케 하십니다.

   우리 부산진교회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그늘진 곳에 복음의 빛을 비추어, 복음의 능력이 그들의 가정과 일터, 모든 삶의 현장을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되도록 하는 일입니다. 먼저 우리의 삶의 현장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고, 나아가 온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우리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